- 농업기술원 수경재배연구실 직무발명 특허 2건 -
작년 말 현재 우리나라 채소 수경재배면적은 약 1,200ha를 넘어 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경남지역이 355ha로 전체면적의 30%를 차지할 만큼 많이 이용되고 있고, 이에 대한 농가 기술수준도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작물재배를 위한 양액공급 기술은 우수한데 반해, 작물 공급 후 버려지는 양액인 배액 처리에 관한 기술, 또는 기준은 미흡한 실정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지금까지 과채류 수경재배과정에서 작물이 흡수하고 남은 양액이 낭비되는 사례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양액공급시스템과 양액공급방법을 개발하고, 지난 8월 30일, 특허청에 특허등록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직무발명 특허등록을 한 양액공급시스템(제10-1179866호)과 양액공급방법(제10-1179868호)은 작물에 공급하는 양액의 20~30%가 온실 외부로 손실되는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나라 과채류 수경재배 방식에서, 정밀 센서를 이용하여 양액공급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폐양액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단계의 수경재배 양액공급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수경재배농가에 이전될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양액비료 절감은 물론 배액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역할이 가능해진다.

농업기술원이 개방형 수경재배 방식에서 나타나는 단점인 양액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수출과채류 배액제로형 수경재배기술개발’과제 결과물인 이번 2건의 특허기술은 경남의 앞서가는 시설원예 기술을 입증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 직무발명 책임을 맡았던 농업기술원 황연현 박사는 “올 가을 토마토 수경재배농가에 시범적으로 설치해서 농가반응과 재배과정 문제점을 보완 한 후 산업체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문의]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황연현 055-771-62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