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

2013년10월26일 바자회

참사랑해 2013. 10. 29. 10:35

 

 

 

 

 

 

 

고향집 밤나무 / 蘭草 權晶娥


따사로운 가을햇살 받아
뒷산 밤나무 아람 벌어져
갈바람 애무에
뚜다닥 뚜다닥 떨어지면

옆집 돌이,석이,순이,호야
고사리손으로
한알 한알 줍던
유년시절(幼年時節)고향집 밤나무

해마다 가을이 돌아오고
거리마다 좌판위에
고향냄새 풍기는
반질반질 탐스런 햇밤들이 등장하면

후손(後孫)들의 번영(繁榮)과
다산(多産)을 기원하시며
증조부님께서 손수 심어 놓은신
고향집 밤나무가 마냥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