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양식

붉은 몸부림

참사랑해 2012. 11. 21. 11:32

    붉은 몸부림 秀華 김정숙 묵묵히 견디어낸 인고의 세월 앞에 허공을 향해 토해내는 서러운 흐느낌은 힘겨운 나이테만 남기는구나 주마등 처럼 수없이 흘러간 시간 허망한 발자국마다 애처로운 눈물이 진한 고독만 쌓이게 하는구나 찬바람과 뒹구는 낙엽 위에 붉은 몸부림만이 애처롭기만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