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초 이야기

토종 백년초 (천년초)의 부작용

참사랑해 2012. 10. 27. 10:57

흙냄새를 머금은 알싸한 뿌리의 향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첫맛은 쌉쌀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달짝지근한 진액이 배어 나온다. 그 강한 향과 맛에 서서히 취해간다.

그 어떤 술을 마셨을 때보다 독하고 강한 ‘취기’다.

신비의 영초, 백년초. 그 중에서도 토종백년초를 먹으면 이른바 취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처음엔 향과 맛에 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한과 몸살이 온다.

어지럽거나 잠이 잘 안 오기도 한다.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코피가 날 수도 있고 설사를 많이 할 수도 있다.

토종백년초를 잘못 먹어서 탈이 난 걸까?

아니다. 바로 ‘명현(暝眩)현상’ 이다. 이는 병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부작용과는 다르다.

즉, 낫느라 아픈 셈이다. 명현작용이라 불리기도 한다.

특유의 토질(해안가,섬)에서 자란 토종백년초는 자라면서 해풍, 해무, 햇살을 먹고 받으면서 약성이 최고라 한다.

 

토종백년초를 먹고 명현작용에 걸리면 오한과 몸살이 나거나 식은 땀이 나고 맥이 빠져 나른해진다.

의식이 희미해져 판단력이 약해지는 듯한 현상도 나타난다.

증상이 가벼우면 본인은 잘 모르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심하면 인사불성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명현작용이 일어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정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건강한 사람은 별 반응이 없는 반면 허약한 사람은 잘 나타난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의미에서 명현을 ‘진흥제(振興劑)’라고도 부른다. 이는 흔들어 깨운다는 뜻으로 만성화된 병을 흔들어 깨워 고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때 일어나는 현상을 명현작용으로 본다.

최근 산삼의 효능에 버금간다고 알려져 토종백년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삼과 산삼은 음지 식물인데 반해 토종백년초는 태양빛을 받고 자라는 식물로 뿌리는 흙에서 캘 때 인삼 뿌리와 같은 한약재 향취가 강하게 나며, 봉삼 냄새가 나는 연유로 ‘태삼’이라 부르기도 한다.

인삼은 오래되면 땅의 기운이 소진되어 옮겨 심어야 하지만 토종백년초는 같은 자리에서 오래 되어도

땅의 기운을 소진시키지 않는다

그렇다면 명현작은 ?

토종백년초를 먹고 난 뒤에 명현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일시적인 반응이므로 놀랄 필요는 없다.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 볼 수 있다.

 

토종백년초 농축액은 복용 후 명현반응이 5시간~10시간 사이에 나타난다.

만성감염을 앓고 있는 서울에 사는 이모씨는  토종백년초 농축액을 처음 시음했을 때 권한 분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호전반응이 너무 심했다.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 시음을 했지만, 막상 이런 반응이 오자 당황스럽고 기대도 됐었다.

복용 후 5시간 이후부터 밤새 힘든 시기였다.

온 몸이 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심한 몸살을 앓았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2일 후 정상 컨디션이 돌아왔다. 간도 정상화 됐고, 정상적인 성생활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요즘도 가끔 안 좋은 예전에 좋지 안았던 부위에 가끔 반응이 나타나 힘들긴 하지만, 만약 힘이 들어 중간에 포기했다면 이렇게 몸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그는 “참는 만큼 그 만큼 병에 견딜 수 있는 면역성은 강해진 것 같다